<거리사진전 개최>
부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장영식(부산가톨릭사진가협회 회장)과 그의 아들 장백산(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3학년)이 공동으로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을 주제로 거리사진전을 개최한다.
장영식, 장백산 부자는 ‘수요미사’와 희망버스 때부터 한진중공업 해고자 문제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사진 작업을 해왔다. 그 사진들을 20점으로 압축하여 “니가 가면 나도 간다-85(You go, I go-85)"란 제목으로 10월3일(월)부터 10월7일(금)까지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 거리에서 전시를 하게 된다.
장영식 사진작가는 ”2003년 10월, 한진중공업에서 일어난 김주익, 곽재규 열사의 죽임과 그 죽임을 방관한 기업과 정부 그리고 우리 사회의 무관심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라고 한다. 그는 “그해 있었던 노동자 대회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의 조사를 영상으로 보고 가슴이 먹먹했다. 이후 김진숙 지도위원이 쓴 <소금꽃 나무>를 읽고 비로소 한진중공업 사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촬영을 시작했다"라고 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포탈사이트 페이스북 한진 정리해고 철회 투쟁위원회와 부산대학교총학생회가 주관하고, 천주교부산교구 노동사목위원회, 한진중공업 정리해고투쟁위원회, 한진중공업 가족대책위원회, 천주교부산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등에서 후원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수익금은 모두 한진중공업 정리해고투쟁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개전식은 10월 3일(화) 오후 2시 부산대학교 넉넉한 터 앞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이번에 전시된 사진들은 12월 10일 ‘인권의 날’을 맞아 진행될 ‘인권문화주간’ 행사(부산가톨릭센터 예정)에도 전시될 예정이다.
*연락처 : 이수복 ( 010- 3198-20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