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옹기축제 공모전에 출품했다가 낙방한 사진들입니다..
처음엔 나름 만족했는데 김작가님 글을 읽고 다시 보니 참......
저의 이 사진들엔 위에 글 중이 있는 요건들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군요..
이런 걸 출품해 놓고 욕심을 낸 제 자신이 정말 부끄럽지만 이렇게 드러냄으로써 저 자신을 채찍질 해 보고자 감히 올려 봅니다..
너그러이 이해를...
그랬었군요..!!! 서원교님의 마음은 제가 충분히 헤아려 집니다.
공모전에 출품했던 작품이라 하셨으니 제가 유심히 본 느낌을.. 몇번을 망설이다 조심스레 저의 소견을 말씀드립니다.
우선 첫번째 사진은 좌측부분에 공간이 너무 많습니다. 어두운 그림자 부분과 걸상위에 놓여진 연장상자까지..
이런 부분들이 관람자의 시선을 분산 시키게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강한 주제표현이 미약합니다.
예를 들면 좌측부분을 크롭하고 세로 프레임으로 장인의 모습만 표현을 했더라면 더욱 효과적인 주제표현이 되지 않았을까..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인의 표정도 조금 진지한 면이 부족하고 등뒤에 걸쳐진 "발"도 눈에 거슬립니다.
두번째 사진은 소년의 호기심을 표현하려 하셨던 것 같은데..전체화면에서 아웃포커싱 된 장인의 모습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소년의 머리위에 흰색 상의를 입은 사람의 팔뚝이 관람자의 눈에 무척 거슬리게 하여 전체 화면 구성이 불균형하여
낙선의 요인이 되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제 홈피에는 많은 사협의 작가분들이 오시는 걸로 압니다. 아마 서원교님의 작품을 보시고 저와 같은 견해로 보실겁니다.
손님갤러리에 올릴 작품을 제가 넘 무례하게 오도방정을 부린 것 같아 참으로 죄송한 마음이지만..제마음을 이해하시리라
생각하며.. 짧은 식견으로 아는 척 했습니다. 부디 서원교님의 건승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서원교
2008-11-20 21:32:02
김작가님....
금과옥조...
감사드립니다.....
항상 가슴에 새기며 사진 생활하도록 하겠습니다.....
